딥페이크로부터 내 사진을 지키는 방법
얼굴 사진이 AI 합성에 악용되지 않도록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곱 가지와, 피해를 입었을 때 대응 순서를 정리했어요.
얼굴이 또렷하게 나온 사진 몇 장만 있어도 AI로 그럴듯한 합성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시대예요. 완벽하게 막는 방법은 없지만, 노출을 줄이고 흔적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악용 가능성을 상당히 낮출 수 있어요. 아래 일곱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해 보세요.
1. 공개 범위부터 점검하세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진을 올리는 계정의 공개 범위를 확인하세요. 모르는 사람이 내 사진을 볼 수 없게 비공개로 돌리고, 팔로워 중에 모르는 계정이 있다면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큰 첫걸음이에요.
2. 정면 고해상도 얼굴 사진은 줄이세요
합성 도구는 얼굴이 크고 선명하게 나온 정면 사진을 가장 잘 활용해요. 꼭 올려야 한다면 해상도를 낮추거나, 얼굴이 작게 나온 사진, 측면 사진 위주로 올리는 방법이 있어요.
3. 워터마크를 넣으세요
워터마크가 합성 자체를 막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나중에 원본이 내 것임을 보여 주는 단서가 돼요. 한 모서리에만 넣기보다 얼굴과 겹치지 않는 곳에 반투명으로 크게 넣는 편이 지워내기 어려워요. 자세한 방법은 워터마크 넣는 방법에서 볼 수 있어요.
4. 보호 노이즈를 더하세요
사람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AI의 얼굴 인식·합성을 방해하도록 만든 미세한 노이즈를 사진에 더하는 방법이에요. 담이 제공하는 기능이 바로 이것이에요. 다만 효과가 항상 보장되지는 않아요. 작동 원리와 한계는 보호 노이즈 설명에서 자세히 정리했어요.
5. 사진 속 위치 정보를 지우세요
스마트폰 사진에는 촬영 장소와 시간이 파일 안에 기록되기도 해요. 많은 SNS는 업로드할 때 이 정보를 지워 주지만, 메신저나 파일로 직접 보낼 때는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사진을 직접 보낼 때는 위치 정보 기록을 끄거나 지우고 보내세요.
6. 내 사진이 쓰이고 있는지 가끔 검색해 보세요
구글 렌즈, 네이버 스마트렌즈 같은 이미지 검색에 내 사진을 넣어 보면 같은 사진이 다른 곳에 올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가끔 확인하는 습관이면 충분해요.
7. 피해를 입었다면 이 순서로 대응하세요
- 증거를 먼저 남기세요. 삭제를 요청하기 전에 화면 캡처, 게시물 주소(URL), 날짜와 시간, 게시한 계정 정보를 저장해 두세요.
- 플랫폼에 신고·삭제를 요청하세요. 대부분의 플랫폼에 신고 기능이 있고, 성적 허위 영상물은 우선 처리 대상인 경우가 많아요.
- 경찰에 신고하세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이나 가까운 경찰서에서 접수할 수 있어요.
-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서 삭제 지원과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최신 연락처와 절차는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성적 허위 영상물을 만들거나 퍼뜨리는 것뿐 아니라 소지·시청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어요.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변호사나 지원 기관에 상담하세요.
사진을 올린 사람의 잘못이 아니에요. 피해를 입었다면 혼자 감당하지 말고 위 기관들의 도움을 받으세요.